전체 글43 환율이 오르면 수출이 늘고 수입은 어떻게 될까? 환율이 오르면 보통 ‘수출에 유리하고 수입에 불리하다’고 합니다. 이 말이 실제로 우리 경제와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쉽게 풀어볼게요.환율 상승, 수출 기업에는 호재예를 들어 우리나라 스마트폰 회사가 있다고 해봅시다. 미국에서 이 스마트폰 가격은 1,000달러예요.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일 때는 우리 돈으로 100만 원이죠. 그런데 환율이 1,100원으로 오르면,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10만 원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수익이 늘어나는 효과가 생깁니다. 물론 실제로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지만, 원화 약세 덕분에 미국 소비자 입장에선 더 싸진 스마트폰을 사게 되고, 판매량은 늘어나게 됩니다. 이처럼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환율 상.. 2025. 7. 15. 환율,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돈의 교환 비율’ 요즘 해외여행도 많아지고, 해외직구도 활발해지면서 ‘환율’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환율이 무엇이고, 왜 변하는지, 또 환율이 오르거나 내릴 때 우리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환율의 기본 개념부터 생활과 경제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환율이란 무엇일까?간단히 말하면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이 바뀌는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에 1,100원이면, 1달러를 사기 위해선 우리 돈 1,100원이 필요하다는 뜻이죠. 전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와 화폐가 있어서 환율도 다양한데, 모든 나라가 같은 돈을 쓰지 않는 이상 환율은 없어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서로 무역하고 경제가 얽혀 있는 지금 같은 시대.. 2025. 7. 12. 주식시장 속 우리 동네, 개별 종목 이야기 주식시장, 전국 날씨와 같다?주식시장을 이해할 때 날씨를 떠올려 보면 도움이 됩니다. 전국의 날씨가 전체 주식시장 시황이라면, 업종별 시황은 서울, 부산 같은 큰 도시 날씨와 같습니다. 그렇다면 개별 종목, 즉 각 회사의 주가는 우리 동네 날씨와 같은 거죠. 우리 주변 동네가 어떤 날씨인지에 따라 옷차림이나 일상이 달라지듯, 종목별 주가도 그 회사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상장 종목 수와 회사 수는 다르다?2022년 말 기준으로 코스피에는 약 900개, 코스닥에는 약 1,500개 종목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주식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종목 수와 회사 수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습니다. 같은 회사라도 보통주와 우선주 등 종류별로 각각 종목 코드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뉴스에서 주로 다루는 대기업 이.. 2025. 7. 12. 글로벌 주가지수와 우리 경제: 코스피부터 나스닥까지 세계 각국은 자신만의 주가지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스피(KOSPI)가 그렇듯, 일본에는 ‘닛케이지수’가 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일본 경제신문사에서 발표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일본 증시 상황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중국 주식시장을 이해하려면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를 자주 확인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중국 본토 시장이 덜 개방돼서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를 참고했는데, 항셍지수는 홍콩 상하이은행의 자회사인 항셍은행이 발표하는 중요한 지수입니다. 미국에서는 세 가지 주요 주가지수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중 우량주 30개를 표본으로 삼아 산출됩니다. ‘S&P500’은 500개 기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좀 더 넓은 시장 상황을.. 2025. 7. 12. 주가지수의 등락과 국제 증시의 영향력 주식시장의 지표인 주가지수가 오르면 ‘상승’, 내려가면 ‘하락’, 변동이 거의 없으면 ‘보합’이라고 합니다.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만 알아도 뉴스에서 주식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서학개미와 글로벌 증시의 연결 고리예를 들어 2022년 5월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들에게 직접적인 충격을 주었고, 동시에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증시는 전 세계 금융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에 그 변동은 글로벌 경제에 파장을 일으킵니다. ‘서학개미’란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를 뜻합니다. 미국 증시가 흔들리면 이들의 투자 손실은 물론, 국내 주식시장.. 2025. 7. 11. 주식시장 큰손들부터 개미까지: 누가 시장을 움직일까? 큰손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주식시장에는 ‘큰손’이라 불리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막대한 자금을 움직이며 시장 가격 자체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외인)는 해외 헤지펀드, 외국 금융기관 등을 포함하고, 기관투자자는 국민연금, 은행, 증권사, 사모펀드 등 국내 금융기관을 뜻합니다.개인투자자 ‘개미’와 ‘슈퍼개미’개인 투자자들은 ‘개미’라고 부르며, 수는 많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가끔 뛰어난 성과를 내는 ‘슈퍼개미’도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개미들은 시장에서 소량으로 거래하며, 외인과 기관에 비해 힘이 약한 ‘초보자’ 같은 존재입니다.‘검은 머리 외국인’과 동학개미한국인이지만 법적·업무상 외국인 투자자 신분인 ‘검은 머리 외국인’도 있.. 2025. 7. 11. 이전 1 2 3 4 5 6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