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3 기준금리와 시중금리: 경제의 속도 조절 장치 우리가 물건을 살 때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하듯, 돈의 가격인 ‘금리’도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합니다. 사람들이 돈을 많이 빌리려고 하면 금리가 올라가고, 빌리려는 사람이 줄면 금리는 내려갑니다. 이렇게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를 ‘시중금리’라고 부릅니다.왜 금리를 마음대로 두면 안 될까?시중금리를 마음대로 오르내리게 두면 경제 전반에 큰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네 살배기 아이가 보호자 없이 집 안을 맘대로 돌아다니는 상황에 비유할 수 있죠. 아이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도 부모가 책임을 져야 하듯, 정부는 금리라는 ‘어린아이’를 적절히 통제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기준금리’를 정해 시중금리의 방향을 조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이 역할을 맡고 있습.. 2025. 7. 3. ‘주택담보대출’이란 무엇일까? 요즘 서울에서 30평대 아파트 가격이 10억 원을 훌쩍 넘는다는 이야기를 쉽게 듣습니다. 이런 큰돈을 평범한 사람이 한꺼번에 마련하기는 쉽지 않죠. 그래서 대부분은 ‘주택담보대출’, 줄여서 ‘주담대’라는 대출 상품을 이용합니다.주택담보대출이란?주택담보대출은 집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집을 은행에 맡기고 그 집 가치만큼 돈을 빌리는 거죠. 만약 돈을 갚지 못하면, 은행은 맡겨진 집을 팔아서 빌린 돈을 회수합니다. 그래서 “안방은 내 것이지만, 거실과 작은 방은 은행 것이야”라는 말도 나오는 겁니다. 대출금리의 종류대출금리는 돈을 빌릴 때 내야 하는 이자율인데,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고정금리: 대출 기간 동안 금리가 변하지 않는 상품변동금리: 대출 기간 중 금리가 오르거나 내.. 2025. 7. 2. 금리란 무엇일까? 돈의 사용료를 이해하기 금리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간단히 말하면, ‘돈을 빌리기 위해 내야 하는 비용’입니다. 돈을 하나의 물건으로 생각해 볼게요. 자전거를 빌릴 때 빌린 시간만큼 사용료를 내야 하듯, 돈도 빌리는 기간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금리는 ‘이자율’이라고도 불리는데, ‘율’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는 빌린 돈(원금)에 비례해서 사용료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빌렸다면 100만 원에 맞는 이자를 내고, 1,000만 원을 빌렸다면 더 큰 이자를 내야 합니다. 반면, 자전거는 한 대 단위로 빌리니까 일정한 사용료만 내면 되죠. 은행과 금리의 관계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줍니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 2025.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