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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남녀 선수 같은 방 배정까지…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촌 무슨 일이

by inEconomer 2026. 9. 18.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숙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별도의 전통적인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고 크루즈선과 컨테이너형 숙소 등을 활용했는데, 이번에는 객실 배정 과정에서 남녀 선수가 같은 방을 사용해야 할 수 있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숙소 문제가 계속되자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마저 미리 확보해둔 나고야 시내 호텔을 대체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남녀 선수 같은 방? 숙소 배정에서 무슨 일이

일본 선수단 부단장 미즈토리 히사시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숙소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공개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남성 5명과 여성 5명으로 구성된 10명의 선수단에 2인용 트윈룸 5개를 배정한 경우입니다.

 

서류상으로 보면 10명이 2명씩 방 5개를 이용하기 때문에 숫자는 맞습니다.

 

하지만 성별을 고려하면 남녀 선수가 같은 방을 사용해야 할 가능성이 생기는 배정입니다.

 

단순히 객실 수와 인원수만 맞추면서 실제 선수단 구성까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도자와 선수도 같은 방 배정

문제는 남녀 선수의 객실 배정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선수와 지도자, 팀 관계자가 같은 객실에 배정되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각종 의료장비를 보관하고 사용해야 하는 트레이너가 다른 사람과 함께 방을 이용하도록 배정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미즈토리 부단장은 숙소 배정이 매우 빠듯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정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최국 일본도 시내 호텔 검토

결국 개최국인 일본 선수단까지 대체 숙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이번 대회의 숙박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나고야 시내 호텔 객실을 사전에 확보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정을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호텔을 선수단의 대체 숙소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외 선수단뿐 아니라 개최국 선수단까지 숙박 문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전통적인 선수촌이 없다

이번 숙소 논란의 배경에는 기존 국제대회에서 볼 수 있었던 형태의 선수촌을 따로 건설하지 않은 점이 있습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비용과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별도의 대규모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수와 관계자들을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에 분산 수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대표적인 시설이 대형 크루즈선과 컨테이너형 숙소, 기존 호텔입니다.

 

 

 

 

 

크루즈선 4000명·컨테이너 숙소 2000명

선수단 숙박에 활용되는 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탈리아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입니다.

 

이 크루즈선에는 약 4,0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머무를 예정입니다.

 

나고야항 주변에 마련된 컨테이너 스타일 숙박시설에는 약 2,000명이 배정되고 나머지 인원은 아이치현 일대 호텔 등에 분산 수용됩니다.

 

하지만 실제 선수와 관계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숙소 배정이 빠듯해졌다는 것이 조직위원회 측 설명입니다.

 

 

예상보다 참가자 늘었다

조직위원회는 당초 약 1만5,000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종목 추가 등으로 인해 실제 숙박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조직위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참가 인원을 1만7,000명으로 제한하고 숙소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문제는 단순히 잠잘 공간만 확보하는 것뿐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지원인력의 역할과 성별 등을 고려한 실제 객실 배정입니다.

이번 남녀 선수 객실 배정 논란 역시 이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 농구대표팀도 숙소 불편 호소

한국 선수단에서도 숙소와 관련한 불만이 나왔습니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 변준형은 SNS를 통해 숙소 화장실 세면대에서 물이 새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 역시 AFP와의 인터뷰에서 키가 2m를 넘는 농구선수들이 침대에서 제대로 다리를 뻗기 어렵다는 취지로 숙박 환경을 비판했습니다.

 

농구처럼 신장이 큰 선수가 많은 종목에서는 침대 크기와 숙소 공간도 경기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른 국가 선수단에서도 숙박 문제 제기

숙박 관련 문제는 한국과 일본 선수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해외 보도에서는 다른 참가국에서도 객실과 공용시설 등에 대한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크루즈선 숙소에 들어가는 과정에서도 선수들의 신원 확인과 출입 절차 등에 시간이 걸려 일부 참가자들이 장시간 기다리는 사례가 있었다고 일본 선수단 측이 밝혔습니다.

 

따라서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숙박시설 운영이 안정될지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조직위 "시설 자체에는 문제 없다"

반면 대회 조직위원회는 임시 숙박시설 자체의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직위 측은 선수 경험이 있는 관계자들이 시설을 사전에 확인했으며 컨테이너형 숙소가 기능적인 시설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대규모 선수촌을 새로 건설한 뒤 대회 종료 후 활용 문제를 고민하는 기존 방식 대신, 크루즈선과 임시 숙소 등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지속 가능한 국제대회 운영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새로운 방식의 선수촌 운영이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장점을 실제 선수들의 편의성과 얼마나 조화시킬 수 있느냐가 핵심으로 보입니다.

 

 

나고야 아시안게임 숙소 논란 핵심 정리

이번 숙소 문제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녀 5명씩 10명 → 트윈룸 5개 배정 사례
지도자·선수·트레이너 객실 배정 혼선
일본 대표팀 → 나고야 시내 호텔 대체 이용 검토
크루즈선 → 약 4,000명 수용
컨테이너형 숙소 → 약 2,000명 수용
참가 선수·관계자 → 최대 1만7,000명 수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 개막합니다.

 

경기 결과 못지않게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숙박 환경이 대회 시작 이후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될지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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