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뜻밖의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영이 방송에서 자신의 집안을 ‘4대째 의료인 집안’이라고 소개한 이후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관심이 하영 개인과 가족사를 넘어 자신의 성씨와 본관, 조상을 직접 찾아보려는 이른바 ‘뿌리 찾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족보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뿌리를 찾아서’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정도로 관심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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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4대째 의료인 집안’ 발언 이후 증조부 행적 재조명

배우 하영은 예능 프로그램에 배우 정해인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집안이 ‘4대째 의료인 집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하영의 증조부인 의사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상호는 1916년 친일 단체로 분류되는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과거 매일신보 인터뷰에서 집안에서 일본어를 사용하고 자녀들을 일본인 가정과 같은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도 다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함께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안상호는 2009년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일부 표현만으로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 등재 인물이었다고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온라인 관심 하영 가족 전체로 확산

증조부에 대한 관심은 이후 하영의 다른 가족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영의 학력과 가족관계는 물론 의대 교수로 알려진 언니에 대한 정보까지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여기에 과거 드라마 ‘각시탈’에 등장했던 인물 가운데 안상호를 연상시킨다는 주장과 관련 내용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습니다.
다만 드라마 속 등장인물과 실제 인물 사이의 연관성을 이야기할 때는 제작진의 공식 설정이나 확인된 자료가 있는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제기된 추측이 곧바로 사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뜬 ‘뿌리를 찾아서’ 사이트, 뭐길래?

이번 논란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족보 전문 정보 사이트를 표방하는 ‘뿌리를 찾아서’입니다.
뿌리를 찾아서
족보 사이트, 성씨와 본관, 족보의 종류 유래, 촌수, 인구순위, 친인척 호칭법.
www.rootsinfo.co.kr
하영의 증조부 이야기가 화제가 되면서 SNS에서는 자신의 조상도 직접 확인해보자는 글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뿌리를 찾아서’에서는 자신의 성씨와 본관 등을 이용해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관별 시조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해당 성씨의 주요 인물과 역사적 정보, 조선시대 과거급제자 등에 관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평소에는 자신의 정확한 본관이나 시조를 자세히 알아볼 일이 많지 않지만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직접 검색해보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설마 내 조상도?” SNS에서 뿌리 찾기 유행

온라인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하영의 가족사를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하영의 증조부가 누구인가’에서 시작된 관심이 점차 ‘그렇다면 우리 집안에는 어떤 사람이 있었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옮겨갔습니다.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검색하고 시조와 역사적 인물을 확인한 결과를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종의 ‘조상 검색’ 놀이처럼 번진 셈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용자가 급격하게 몰리면서 ‘뿌리를 찾아서’ 사이트의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까지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접속자가 적은 새벽에는 검색이 비교적 수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족보 사이트 정보,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다만 자신의 뿌리를 검색할 때 한 가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성씨와 본관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사이트에 등장하는 특정 역사적 인물을 자신의 직계 조상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본관 안에서도 여러 계파가 존재할 수 있고 실제 직계 혈연관계를 확인하려면 가족이 보관하고 있는 족보나 제적등본 등 추가적인 자료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 확인한 동명이인이나 역사적 인물의 행적을 현재 가족 구성원과 곧바로 연결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족보 사이트는 자신의 성씨와 본관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는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구체적인 가족관계는 별도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영 논란에서 시작된 예상 밖의 ‘조상 찾기’
이번 현상은 유명인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에서 어떻게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확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영의 ‘4대째 의료인 집안’ 발언에서 시작된 관심이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으로 이어졌고, 다시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검색하는 ‘뿌리 찾기’로 번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신의 본관은 알고 있어도 시조가 누구인지, 같은 성씨에서 어떤 역사적 인물이 나왔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 이번 일을 계기로 직접 찾아보는 이용자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거 인물의 행적을 평가하거나 현재 후손과 연결할 때는 온라인에서 확산되는 주장만 보기보다 당시 기록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명인의 조상 이야기로 시작됐지만, 지금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우리 집안에는 누가 있었을까?”라는 새로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퍼즐을 즐기고 당신의 뇌 건강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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