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앞으로 매년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중장기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곧바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함께 결정했는데요.
오늘은 이번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과, 앞서 다룬 삼성전자·현대차 사례와는 어떻게 다른지 정리했습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실제로 주주에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시다면 [자사주 소각하면 내 주식 수는 어떻게 될까?] 글도 함께 참고해보세요.
목차
- 이번 발표, 핵심만 요약
-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란
- 왜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을 함께 쓸까
- 올해 들어 세 번째,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 실적 배경: 바이오시밀러 성장세
- 자주 묻는 질문
1. 이번 발표, 핵심만 요약

📌 핵심 요약
- 셀트리온,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 수립
- 이를 선제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8월 31일 이사회에서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
- 매입 규모: 52만4,384주(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 기준)
- 9월 1일부터 장내 매수로 취득 시작, 매입 후 소각까지 계획
이번 발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매년 반복될 원칙을 세웠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회사 측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란

셀트리온이 세운 원칙은 단순합니다. 매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것입니다.
다만 그 방식(현금배당 vs 자사주 매입·소각)은 매년 고정돼 있지 않고, 다음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때그때 결정됩니다.
- 주가 수준
- 시장 상황
- 재무구조
- 현금흐름
- 투자계획
구체적인 기준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면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이고 직접적인 주주환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면 현금배당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연도별 구체적인 환원 규모와 방식은 그해 결산 실적과 경영 여건을 바탕으로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공시됩니다.
3. 왜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을 함께 쓸까

이번 발표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단순히 사들여 보유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연계하겠다고 명시한 점입니다.
- 매입한 자사주는 향후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할 계획입니다.
-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가치(BPS) 같은 주요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단순히 "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들였다"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로 유통 주식 수를 줄여 남은 주주들의 지분 가치를 높이는 단계까지 계획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이는 최근 국내 상장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매입 후 소각' 흐름과 맥을 같이합니다.
4. 올해 들어 세 번째,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이번 1000억원 매입은 셀트리온이 올해 진행하는 것 중 하나일 뿐입니다.
-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 약 3,000억원 규모입니다.
- 최근 3년간 누적 자사주 매입 물량은 약 893만주에 달합니다.
회사는 앞으로도 주가와 기업가치 간 괴리가 크다고 판단되면, 가용 재원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5. 실적 배경: 바이오시밀러 성장세
이런 대규모 주주환원이 가능한 배경에는 실적 성장이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처방 확대와 신규 고수익 제품의 시장 안착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이렇게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와 주주환원에 균형 있게 활용한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 1000억원 자사주 매입은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A. 9월 1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이 시작됩니다.
Q. 매입한 자사주는 계속 회사가 보유하나요?
A. 아닙니다. 향후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Q. 매년 배당을 얼마나 준다는 뜻인가요?
A. 매년 정해진 배당액이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되, 그해 상황에 따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중 방식을 결정하는 원칙입니다.
Q. 올해 셀트리온의 총 자사주 매입 규모는 얼마인가요?
A. 이번 1000억원을 포함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 약 3,000억원 규모입니다.
Q. 삼성전자·현대차의 주주환원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삼성전자는 배당 중심, 현대차는 배당과 소각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셀트리온은 아예 '순이익의 33%'라는 명확한 비율 원칙을 세우고 그 안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유동적으로 선택하는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셀트리온의 이번 발표는 단발성 자사주 매입 소식이 아니라,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명확한 원칙을 처음으로 못 박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 연도별 환원 규모와 방식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는 앞으로의 결산 실적 발표를 통해 계속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사주 소각과 유상감자 차이 총정리 - Allnf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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