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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다 뜻, 사전에도 등재된 흔치 않은 신조어

by inEconomer 2026. 8. 9.

 

"쟤네 요즘 삼귀는 거 아니야?" 같은 말, 연애 얘기에서 종종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귀다'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숫자만 하나 다른 이 말, 정확히 무슨 뜻인지 정리해봤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단어는 여느 유행어와 달리 국립국어원 사전에까지 정식으로 오른 흔치 않은 신조어이기도 합니다.

목차

  1. 삼귀다, 정확한 의미
  2. 왜 하필 '삼'일까: 말장난의 원리
  3. 실제로 어떤 상황에 쓰이나
  4. 조심해야 할 점: 놀림으로도 쓰인다
  5. 자주 묻는 질문

 

 

 

 

 

1. 삼귀다, 정확한 의미

📌 핵심 요약

  • 아직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 친하게 지내는 상태
  • '썸 타다'와 비슷한 의미로 쓰임
  •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 정식 등재된 표현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도 등재돼 있을 만큼 널리 쓰이는 표현으로, 비슷한말로 '썸 타다'가 함께 명시돼 있습니다.

 

즉 완전히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가깝게 지내는 애매한 단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2. 왜 하필 '삼'일까: 말장난의 원리

이 단어의 재미있는 지점은 만들어진 방식에 있습니다.

  • '사귀다'의 앞글자 '사'를 숫자 '4'로 바꿔서 봅니다.
  • 여기에 "아직 정식 교제(4)에는 못 미친다"는 의미를 담아, 숫자를 하나 낮춘 '3'으로 바꿔 '삼귀다'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었습니다.

즉 '사귀다=4귀다'라는 말장난에서 출발해, 그보다 한 단계 못 미치는 관계를 '3귀다'로 표현한 것입니다. 한자를 빌려 '三귀다'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정식 교제 직전, 혹은 그에 준하는 관계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3. 실제로 어떤 상황에 쓰이나

삼귀다는 연애 초기 애매한 관계를 표현할 때 자주 쓰입니다.

  • 본인의 상황을 표현할 때: "우리 요즘 삼귀는 것 같아" —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은 안 했지만 서로 챙기고 자주 연락하는 사이
  • 다른 사람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쟤네 둘이 삼귀나 봐" — 주변에서 봤을 때 심상치 않은 케미가 느껴지는 두 사람을 가리킬 때
  • 아직 확신이 없는 관계를 설명할 때: "사귀는 건 아니고 삼귀는 정도?" — 관계를 명확히 정의하기 애매할 때 쓰는 표현

 

4. 조심해야 할 점: 놀림으로도 쓰인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삼귀다는 표면적인 뜻과 달리, 상대방을 놀리거나 조롱하는 의미로도 자주 쓰인다는 점입니다.

 

가까이 지내는 이성 친구 사이를 보고 장난스럽게 "너네 삼귀냐?"라고 묻는 식으로, 상대가 부인하거나 민망해할 만한 상황에서 놀림조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위기를 잘못 읽고 이 표현을 썼다가는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상황과 관계를 잘 살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친밀한 사이거나, 장난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에서 가볍게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Q. 삼귀다와 썸 타다는 완전히 같은 말인가요?

A.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비슷한말로 함께 명시할 만큼 의미가 유사합니다.

다만 '썸 타다'가 좀 더 널리 알려진 표현이고, '삼귀다'는 여기에 숫자 말장난이 더해진 변형된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Q. 삼귀다는 진짜 사전에 있는 단어인가요?

A. 네,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개방형 사전인 우리말샘에 정식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신조어와 달리 공식 사전에 오른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Q. 삼귀다는 왜 놀림으로도 쓰이나요?

A. 아직 확정되지 않은 애매한 관계를 콕 짚어 말하는 뉘앙스가 있다 보니, 상대가 부인하거나 부끄러워할 만한 상황에서 장난스럽게 놀리는 용도로도 자주 쓰입니다.

 

Q. 삼귀다 다음 단계는 뭐라고 부르나요?

A. 정식으로 연인 관계가 되면 '사귀다'라고 표현합니다. 삼귀다는 그 전 단계, 즉 사귀기 직전이나 그에 준하는 관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삼귀다는 숫자 말장난에서 출발했지만, 실제 연애 초기의 애매한 감정 상태를 재치 있게 담아낸 표현입니다.

 

다만 표면적인 뜻과 달리 놀림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상대와 상황을 살펴가며 사용하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