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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서울 자율주행버스 500대 달린다…현대차·기아 레벨4 2029년부터 도입

by inEconomer 2026. 10. 2.

서울 시내버스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현대차·기아,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를 정규 노선에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합니다.

 

목표는 2030년까지 500대입니다.

 

당장 500대가 운행되는 것은 아니며, 2027~2028년 차량 개발과 실증을 거쳐 2029년부터 정규 시내버스에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레벨4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버스와 무엇이 다르고 언제부터 서울에서 볼 수 있을까요?

 

 

 

서울 자율주행버스 2030년까지 500대 추진

서울시는 현대차·기아,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과 2028년에는 자율주행 전용 차량과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2029년부터 정규 시내버스 운행 체계에 자율주행 차량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500대입니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일상적인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레벨4 자율주행이란?

이번에 주목해야 할 부분은 '레벨4'입니다.

 

레벨4 자율주행은 정해진 운행 조건과 구역에서 차량 시스템이 주행을 담당하고 돌발 상황에도 스스로 대응하는 고도 자율주행 단계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운행되는 일부 자율주행버스와 비교해 한 단계 발전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단순히 운전자를 보조하는 기술을 넘어 자율주행 시스템이 실제 운행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레벨4라고 해서 장소나 기상 상황 등 모든 조건에서 무조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설정된 운행 조건과 영역 안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11m급 전용버스 개발

차량도 기존 버스를 단순히 개조하는 방식에서 벗어납니다.

 

현대차·기아는 약 11m급 자율주행 전용버스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존 자율주행 실증 차량은 양산된 차량에 각종 센서와 장비를 추가하는 형태가 많았습니다.

 

이 방식은 소규모 실증에는 활용할 수 있지만 향후 수백 대 단위로 확대하면 차량 제작과 유지관리 등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전용버스에는 자율주행을 고려한 설계가 처음부터 적용됩니다.

 

조향과 제동, 출입문 개폐 등을 전자 신호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센서 구성도 표준화할 예정입니다.

 

핵심 부품의 이중화와 사이버 보안 기능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2029년부터 정규 시내버스 도입

가장 궁금한 것은 실제 이용 시점입니다.

 

현재 계획을 보면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27~2028년
자율주행 전용버스 및 관련 기술 개발과 시민 대상 실증

 

2029년
정규 시내버스 운행 체계에 단계적 도입 시작

 

2030년
자율주행 시내버스 500대 도입 목표

 

서울시는 기존 시내버스가 노후화돼 교체되는 시기와 연계해 자율주행 차량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어느 날 갑자기 서울 시내버스 500대가 한꺼번에 바뀌는 방식보다는 기존 버스를 교체하면서 점진적으로 자율주행버스 비중을 높이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자율주행버스는 관제센터와 연결

자율주행 차량만 개발한다고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대규모 운행을 위해 별도의 관제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관제 시스템에서는 버스의 실시간 운행 상황과 비상 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차내 위험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차량에서 수집되는 운행 데이터는 서울시 버스 시스템과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운행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시험운전자와 관제요원 확보, 차고지와 충전시설 등 실제 버스 운행에 필요한 기반 마련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기존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와 무엇이 다를까?

서울에서는 이미 자율주행버스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새벽 시간대에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핵심은 소규모 실증을 넘어 정규 시내버스 체계로 자율주행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처럼 일반 양산 차량을 개조하는 방식에서 자율주행 전용 차량으로 바꾸고, 차량뿐 아니라 관제·정비·충전 등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하는 방향입니다.

 

따라서 500대 도입 계획이 현실화되면 자율주행버스가 특별한 시범 서비스가 아니라 일상적인 대중교통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택시도 확대

자율주행 기술은 버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차·기아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플랫폼을 활용해 강남과 상암 등에서 자율주행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뿐 아니라 레벨4 로보택시 실증 등 자율주행 대중교통 확대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500대가 당장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소식에서 가장 주의해서 볼 부분입니다.

 

'서울에 레벨4 자율주행버스 500대가 달린다'는 표현만 보면 곧바로 500대가 운행을 시작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00대는 2030년까지 추진하는 도입 목표입니다.

 

2027~2028년 개발과 실증 과정을 거친 뒤 2029년부터 정규 시내버스 체계에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일정입니다.

 

향후 실제 운행 노선과 운행 방식, 안전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실증 결과와 제도 정비 과정에 따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몇 년 뒤에는 서울에서 자율주행버스를 타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일상적인 모습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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