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 꼭 지내야 할까??

명절만 되면 반복되는 고민, "차례를 꼭 지내야 하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차례는 법적으로 강제되는 의무가 전혀 아니며, 실제로 이를 지내지 않거나 간소화하는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 통계로 본 변화 추이와,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하는 이유,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절충안들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 법적 의무는 아니다
- 실제로 얼마나 줄었을까
- 차례를 지내지 않는 이유
- 그럼에도 차례를 이어가는 이유
- 완전히 없애기보다 '간소화'를 택하는 흐름
- 각 가정이 찾아낸 다양한 방식들
- 자주 묻는 질문
1. 법적 의무는 아니다

📌 핵심 요약
- 차례는 법으로 강제되는 의무가 전혀 아닌, 전통적인 관습
- 지내지 않는다고 해서 어떤 법적 불이익도 없음
- 결국 각 가정과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선택의 문제
차례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문화이지만,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법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종교나 개인적 신념, 가족 구성원 간의 합의에 따라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유로운 선택의 영역입니다.
2. 실제로 얼마나 줄었을까

법적 의무가 없다는 사실과 별개로, 실제 한국 사회에서 차례를 지내는 가정의 비율은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년 9월 조사에 따르면, 그해 추석에 차례상을 준비한 가정은 전국적으로 40.4%에 그쳤습니다. 이는 2016년 74.4%에서 무려 34%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 차례상을 차리는 가정 안에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58.4%가 전통 예법을 엄격히 따르기보다 '간소화'를 선택했다고 답했고, 전통 예법을 그대로 준수한다는 응답은 21%에 그쳤습니다.
- 다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소비자 플랫폼의 설문에서는 10명 중 6명이 "올해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 지역별 차이도 뚜렷합니다. 한 조사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이 80.7%로 여전히 높은 차례 준수율을 보인 반면, 서울과 호남 지역은 각각 53.2%, 53.9%로 절반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3. 차례를 지내지 않는 이유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한 이유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종교적 이유: 한 조사에서는 차례를 지내지 않는 이유 중 '종교적 이유'가 40.6%로 가장 많았습니다.
- 가족 간 합의: '간소한 추석을 지내기로 가족들과 합의해서'라는 응답도 28.2%에 달했습니다. 과거에는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고서는 대부분 차례를 지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이제는 "가족들과 더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차례를 생략하거나 간소화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 가사노동 부담과 가족 갈등: 명절 음식 준비의 부담이 특정 구성원(주로 여성)에게 쏠리면서 발생하는 갈등이 차례 축소·폐지의 주요 배경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새 며느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예 차례를 폐지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됩니다.
- 사회 구조 변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핵가족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코로나19를 거치며 옅어진 귀향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세대 인식 변화: 한 노동조합 조합원 대상 설문에서는 "사후에 자손들이 나를 기리는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성 16.7%, 여성 2.4%에 그쳤습니다. 본인 사후의 제사·차례 자체에 대한 필요성 인식도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4. 그럼에도 차례를 이어가는 이유

물론 여전히 차례를 소중하게 여기고 지속하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 조상에 대한 감사와 예의를 표현하는 전통적 가치로서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 명절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와 명분으로서 차례가 기능한다는 점도 꼽힙니다. 차례 준비와 실행 과정 자체가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되기도 합니다.
- 지역이나 집안에 따라 전통을 유지하려는 문화적 정체성도 여전히 강하게 남아있습니다. 특히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비율로 차례를 지키고 있습니다.
5. 완전히 없애기보다 '간소화'를 택하는 흐름

'지낸다/안 지낸다'는 이분법 대신, 형식을 유지하되 부담을 줄이는 절충안도 널리 확산되고 있습니다.
-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많은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족 간 불화 요인을 없애고, 차례 문화 자체가 존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 성균관 측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가정불화나 남녀 갈등, 노소 갈등이 없는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 실제로 많은 가정에서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푸짐하게 차리기보다, 가족이 먹을 만큼만 준비해 부담 없이 명절을 보내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6. 각 가정이 찾아낸 다양한 방식들

차례를 완전히 없애거나 유지하는 것 외에도, 각 가정이 나름의 방식을 찾아가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 종교 의식으로 대체: 천주교 가정에서는 차례나 제사 대신 추도미사로 조상을 기리기도 합니다. 성묘를 가서 꽃을 놓고 찬송가를 부르는 방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명절 차례는 없애고 기제사만 유지: 명절마다 지내던 차례는 없애되, 1년에 한 번 기일에 지내는 제사만 남기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인 사례도 있습니다.
- 여행이나 휴식으로 대체: 차례 대신 가족여행을 떠나거나, 연차를 활용해 긴 휴가를 즐기는 방식으로 명절을 보내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Q. 차례를 안 지내면 법적으로 문제가 되나요?
A. 아닙니다. 차례는 법적 의무가 아닌 전통적 관습이라, 지내지 않는다고 해서 어떤 법적 불이익도 없습니다.
Q. 요즘 차례를 지내는 집이 더 적은가요, 많은가요?
A. 조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근 자료 기준으로는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40% 안팎으로, 2016년(74.4%)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추세입니다.
Q. 차례를 지내는 집도 예전 방식 그대로 하나요?
A. 아닙니다. 차례를 지내는 가정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전통 예법을 엄격히 따르기보다 간소화된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Q. 왜 최근 들어 차례를 안 지내는 집이 늘었나요?
A. 종교적 이유, 가족 간 합의, 가사노동 부담으로 인한 갈등, 핵가족화와 여성 경제활동 증가, 코로나19 이후 귀향 문화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Q. 차례를 지내는 것과 안 지내는 것, 어느 쪽이 맞나요?
A.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차례는 법적 의무가 아닌 전통과 가치관의 영역이므로, 각 가정이 처한 상황과 구성원들의 합의에 따라 자유롭게 결정할 문제입니다.
Q. 차례를 없애는 대신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A. 종교 의식(추도미사 등)으로 대체하거나, 명절 차례는 없애고 기일 제사만 유지하거나, 가족여행이나 휴식으로 명절을 보내는 등 다양한 방식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추석 차례를 꼭 지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법적 의무가 없는 만큼,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되듯 각 가정은 저마다의 상황과 가치관에 맞춰 유지, 간소화, 또는 다른 방식으로의 전환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을 택하든 가족 구성원 간의 충분한 대화와 합의를 거치는 과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퍼즐을 즐기고 뇌 건강도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