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살인 김소영 사형 구형…“감옥서 죽고 싶지 않다” 최후진술

이른바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의 피고인 김소영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김소영은 결심공판 최후진술에서 “감옥에서 죽고 싶지 않다”며 재판부에 살아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약물이 든 음료를 이용해 남성들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소영 사형 구형…검찰이 밝힌 이유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는 8월 18일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소영의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이날 재판부에 김소영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한 30년간 전자장치 부착 및 해당 기간의 보호관찰과 함께 전자기기에 대한 디지털 분석·점검 명령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자신의 특수상해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후 살인 범행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상황을 이용했다는 점과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 등을 중형 구형의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김소영 “감옥에서 죽고 싶지 않다”

김소영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미리 준비한 글을 읽었습니다.
김소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감옥에서 죽고 싶지 않다”, “살아갈 기회를 한 번만 달라”는 취지로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또 과거 성범죄 피해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건넨 것이라며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이는 피고인 측의 주장이며, 검찰 및 피해자 유족 측은 이에 대해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김소영 혐의는?

검찰에 따르면 김소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물을 섞은 음료를 남성들에게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소영은 지난 3월 10일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에서 남성 3명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 또는 술을 건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지난 4월 30일 추가 기소됐습니다.
앞선 재판에서는 생존 피해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김소영이 건넨 음료에서 강한 쓴맛을 느꼈으며 음료를 마시도록 권유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유족 “사형 선고해달라”

결심공판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 측에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피해자의 친형은 경찰의 초동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됐다면 추가 피해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이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끼기 어려웠다며 재판부에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역시 피고인의 성범죄 피해 관련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소영 1심 선고일은 8월 27일

이제 관심은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쏠립니다.
김소영에 대한 1심 선고는 2026년 8월 27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고 해서 실제 사형이 선고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형은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하는 형량이며 최종 형량은 법원의 판결을 통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8월 27일 열리는 1심 선고에서 재판부가 살인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어떻게 판단하고 어떤 형량을 선고할지가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핵심 내용 정리
- 사건: 강북구 모텔 연쇄 살인 사건
- 피고인: 김소영(20)
- 주요 혐의: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 검찰 구형: 사형
- 추가 요청: 전자장치 부착 30년 및 보호관찰 등
- 피고인 입장: 계획범죄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 및 선처 호소
- 1심 선고일: 2026년 8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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