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란 무엇일까? 돈의 사용료를 이해하기
금리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간단히 말하면, ‘돈을 빌리기 위해 내야 하는 비용’입니다. 돈을 하나의 물건으로 생각해 볼게요. 자전거를 빌릴 때 빌린 시간만큼 사용료를 내야 하듯, 돈도 빌리는 기간에 따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게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어떻게 정해질까?
금리는 ‘이자율’이라고도 불리는데, ‘율’이라는 말이 붙는 이유는 빌린 돈(원금)에 비례해서 사용료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빌렸다면 100만 원에 맞는 이자를 내고, 1,000만 원을 빌렸다면 더 큰 이자를 내야 합니다. 반면, 자전거는 한 대 단위로 빌리니까 일정한 사용료만 내면 되죠.
은행과 금리의 관계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은행은 그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줍니다. 은행은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더 높은 금리를 받고, 우리에게는 예금 이자라는 형태로 사용료를 지급해요. 이렇게 은행이 받는 금리와 주는 금리 차이를 ‘예대마진’이라고 부릅니다. 은행은 이 마진으로 운영 비용을 내고, 이익도 얻죠.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그리고 예대금리차
- 예금금리: 은행에 돈을 맡겼을 때 받는 이자율
- 대출금리: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율
- 예대금리차: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예를 들어, 예금금리가 5%이고 대출금리가 10%라면, 은행은 5%의 차이로 수익을 내는 겁니다. 이 차이가 크면 은행은 이익을 많이 내지만, 예금자와 대출자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금리가 오르면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은행에 저금하려고 합니다. ‘고금리 예금’ 상품에 돈이 몰리는 이유죠. 반대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이 커집니다. 빚 갚기가 힘들어질 수 있죠.
‘저원가예금’과 ‘파킹통장’
은행에서 돈을 모을 때 비용이 적게 드는 예금 상품을 ‘저원가예금’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 이에 해당합니다. 최근엔 금리가 낮아서 인기가 줄었지만, 금리가 오르면 다시 주목받게 됩니다. 요즘은 ‘파킹통장’이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좋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 통장도 등장했어요.
금리는 우리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저축할 때 받는 이자부터, 대출받아야 할 때 내는 비용까지, 금리를 이해하면 경제 뉴스도 훨씬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은행이 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조절하는지, 그 사이에서 어떻게 이익을 내는지 알고 있으면 금융 생활도 더 똑똑해질 수 있답니다.
금리(이자율)
뜻: 돈을 빌릴 때 내는 사용료의 비율.
쉽게 말하면: 돈을 빌리기 위해 내는 ‘렌트비’ 같은 것.
원금
뜻: 빌린 돈의 실제 금액.
쉽게 말하면: 빌린 ‘돈 덩어리’ 자체.
이자
뜻: 돈을 빌린 대가로 추가로 내는 비용.
쉽게 말하면: 빌린 돈에 붙는 ‘렌트비’라고 생각하면 돼요.
예금금리
뜻: 은행에 돈을 맡길 때 받는 이자율.
쉽게 말하면: 은행이 ‘돈 맡겨줘서 고마워’하며 주는 보상 비율.
대출금리
뜻: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율.
쉽게 말하면: 은행에 돈 빌릴 때 내는 ‘렌트비’ 비율.
예대금리차
뜻: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쉽게 말하면: 은행이 버는 이익률 차이.
예대마진
뜻: 예대금리차에 따라 은행이 얻는 실제 이익.
쉽게 말하면: 은행이 ‘장사’하면서 벌어들이는 돈.
저원가예금
뜻: 은행이 돈을 모으는 비용이 낮은 예금 상품.
쉽게 말하면: 입출금이 자유로운 보통예금 같은 상품.
파킹통장
뜻: 입출금이 자유롭고, 금리도 높은 수시입출금통장.
쉽게 말하면: ‘돈을 잠시 주차’하듯 넣어두는 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