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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약 끊으라는 조언 따랐다가 사망…30대 여성 유족 오픈AI 소송

inEconomer 2026. 10. 29. 20:20

챗GPT의 의료 조언을 믿고 처방약을 줄이거나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여성이 사망하면서 미국에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유족은 챗GPT가 위험한 증상을 제대로 경고하지 않고 오히려 약물 중단을 유지하도록 조언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숨진 여성이 10년 넘게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해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의료 상담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챗봇의 답변 오류를 넘어 인공지능의 의료 조언과 책임 범위에 관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GPT 조언 이후 사망, 30대 여성에게 무슨 일이?

2026년 10월 29일 MBN이 뉴욕타임스 보도를 인용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여성 완보원 씨의 유족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완 씨는 아마존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인물로, 오랜 기간 뇌전증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10년 넘게 뇌전증 약을 복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발작이 잦아졌고, 2021년부터는 건강 문제로 휴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2023년부터 챗GPT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챗GPT와의 대화가 크게 늘어나면서 2025년에는 일주일에 1,500건 이상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족은 이러한 대화 과정에서 챗GPT가 부적절한 의료 조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뇌전증 약 줄여도 되냐는 질문에 챗GPT가 내놓은 답변

보도에 따르면 완 씨는 2025년 5월 새로 처방받은 항우울제의 복용량을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직접 조절해도 되는지 챗GPT에 질문했습니다.

 

당시 챗봇은 스스로 용량을 조절하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완 씨는 직장과 체류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2025년 11월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그는 미국에 계속 머물기 위해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복용 중인 약이 말과 생각을 느리게 만든다고 느꼈고, 2026년 1월 챗GPT에 약을 줄이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챗GPT는 약물 감량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답변과 함께 날짜별 감량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뇌전증 치료제는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면 발작이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약물 변경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이뤄져야 합니다.

 

 

 

발작 의심 증상에도 약 중단 유지 조언 논란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된 부분은 완 씨가 이상 증상을 호소한 이후의 챗GPT 답변입니다.

 

완 씨는 글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등 발작이 의심되는 증상을 경험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보도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챗GPT는 이러한 변화를 약물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긍정적인 신호처럼 설명했습니다.

 

증상이 심해진 뒤 약을 다시 복용해야 하는지 물었을 때도 약을 중단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권하는 취지의 답변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족은 이러한 답변이 위험한 증상을 잘못 해석하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제 대화의 전체 맥락과 의료적 인과관계,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별도의 검토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마지막 메시지 이후 사망, 사인은 뇌전증 환자 돌연사

보도에 따르면 완 씨가 챗GPT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날은 2026년 2월 11일 밤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2월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된 사인은 뇌전증 환자 돌연사였습니다.

 

뇌전증 환자 돌연사는 영어로 SUDEP(Sudden Unexpected Death in Epilepsy)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뇌전증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한 사망을 뜻합니다.

 

뇌전증 발작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약물 중단이 사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제공된 기사만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유족이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

완 씨의 유족은 챗GPT가 의료 전문가의 감독 없이 위험한 약물 조절 조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작이 의심되는 증상을 경고 신호로 설명하지 않고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이게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한 완 씨가 모국어인 중국어로 챗GPT와 대화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유족은 사용 언어에 따라 위험한 의료 조언을 거절하거나 경고하는 안전장치가 다르게 작동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

니다.

 

그러나 이 역시 유족 측 주장으로, 언어별 안전장치의 실제 작동 차이가 입증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번 소송에서는 챗봇이 제공한 답변의 적절성과 안전장치,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등이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챗GPT 의료 상담,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는 건강정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환에 관한 일반적인 설명이나 의학 용어의 의미, 병원 진료 전에 준비할 질문 등을 정리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제공하는 답변은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처방받은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려는 경우
  • 복용 중인 약의 용량을 변경하려는 경우
  • 의식 저하나 발작 등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면서 부작용이 의심되는 경우
  • 기존 질환이 악화되거나 응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뇌전증 약을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작이 지속되거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등 응급 상황에서는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챗GPT 사망 소송, AI 의료 조언의 책임 논쟁

이번 사건은 AI를 건강 상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챗GPT는 사용자의 질문에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지만, 그 답변이 항상 정확하거나 개인의 건강 상태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약물 복용과 관련된 결정은 잘못된 정보가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유족의 주장이 어느 범위까지 인정될지는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제공하는 의료정보를 참고자료로 활용하되, 실제 치료 결정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은 챗GPT의 건강 상담을 어느 정도까지 신뢰하시나요? AI가 의료 관련 질문에 답할 때 어떤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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