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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끝나기 전에 이사하면 어떻게 될까?

by inEconomer 2026. 9. 30.

 

직장을 옮기거나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전세 계약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도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걱정되는 건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중개수수료 같은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지입니다.

 

계약기간 중 이사할 때 실제로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는지 정리했습니다.

 

목차

  1. 핵심만 요약
  2. 원칙 — 계약기간 중에는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
  3. 그래도 이사하려면 — 집주인과 합의가 필요한 이유
  4. 새 세입자는 누가 구해야 할까
  5. 중개수수료는 누가 부담할까
  6. 예외 — 묵시적 갱신 상태라면 다르다
  7. 분쟁을 피하려면 — 합의 내용을 반드시 문서로 남기기
  8. 자주 묻는 질문

 

 

1. 핵심만 요약

📌 핵심 요약

  •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임차인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권리는 원칙적으로 없음
  • 중도 이사를 하려면 집주인의 동의(합의)가 필요하며, 동의 없이 나가면 보증금 반환이 늦어질 수 있음
  • 보통 집주인은 합의 조건으로 새 세입자를 구해올 것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법적으로 문제없음
  • 묵시적 갱신 상태라면 이야기가 다름 — 임차인은 언제든 해지 통지 가능, 통지 후 3개월이 지나면 효력 발생
  • 중개수수료·보증금 반환 시점 등은 합의서나 문자로 명확히 남겨둬야 나중에 분쟁을 피할 수 있음

 

 

2. 원칙 — 계약기간 중에는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없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지만, 계약기간이 정해진 이상 그 기간을 임차인이 일방적으로 단축할 권리까지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즉 전세 계약서에 2년으로 기간이 적혀 있다면, 임차인 사정으로 1년 만에 나가고 싶다고 해서 집주인의 동의 없이 마음대로 계약을 끝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이사를 결심했다면, 우선 집주인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조기 퇴거에 대한 합의를 구하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3. 그래도 이사하려면 — 집주인과 합의가 필요한 이유

집주인 입장에서는 임차인이 예정보다 일찍 나가면 그 기간만큼 새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부담이 생깁니다.

 

특히 전세는 보증금을 새 세입자로부터 받아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새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보증금을 돌려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임차인이 먼저 계약기간 중 퇴거를 요청하는 경우,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오면 보증금을 돌려주겠다"는 조건을 내거는 일이 흔합니다. 이런 요구 자체는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새 세입자는 누가 구해야 할까

새 세입자를 구하는 책임이 항상 임차인에게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조기 퇴거 합의 당시 당사자끼리 어떻게 정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임차인이 먼저 사정으로 퇴거를 요청한 경우: 집주인이 새 세입자 주선을 합의 조건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이때는 임차인이 부동산에 내놓거나 새 세입자를 구하는 데 협조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집주인과 원만히 합의가 이뤄지거나, 집주인이 새 세입자를 직접 구하기로 한 경우: 임차인이 별도로 세입자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가 새 세입자를 구할 것인지", "새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보증금을 언제 돌려받을지"를 합의 단계에서 명확히 정해두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애매한 채로 이사부터 하면, 나중에 보증금 반환을 둘러싸고 다툼이 생기기 쉽습니다.

 

 

 

 

5. 중개수수료는 누가 부담할까

계약기간 중 임차인 사정으로 중도 퇴거하는 경우, 관행적으로 새로 들어오는 세입자와의 중개수수료(복비)는 기존 임차인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약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쪽의 사정으로 발생하는 비용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뒤 이사하는 경우라면, 새 세입자를 구하는 것과 그에 따른 중개수수료는 원칙적으로 집주인이 부담할 몫입니다.

 

다만 이는 법으로 정해진 강행 규정이 아니라 실무 관행에 가깝기 때문에, 누가 얼마를 부담할지는 결국 당사자 간 합의로 결정됩니다.

 

합의 없이 집주인이 임의로 보증금에서 중개수수료를 공제하려 한다면 분쟁의 소지가 있습니다.

 

6. 예외 — 묵시적 갱신 상태라면 다르다

계약기간이 이미 끝났는데도 별다른 갱신 절차 없이 계속 거주해온 경우, 즉 묵시적 갱신이 이뤄진 상태라면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묵시적 갱신이 된 이후에는 임차인이 언제든지 계약 해지를 통지할 수 있고, 이때는 집주인의 동의를 따로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통지한다고 즉시 효력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집주인이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나야 해지 효력이 발생합니다.

 

즉 묵시적 갱신 상태에서 이사를 계획한다면, 최소 3개월 전에는 해지 의사를 통지해야 그 시점에 맞춰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최초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이므로, 본인의 계약이 원래 정한 기간 중인지, 묵시적으로 갱신된 상태인지부터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분쟁을 피하려면 — 합의 내용을 반드시 문서로 남기기

단순히 집을 비웠다고 해서 보증금 반환일이 자동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을 어떤 조건으로 끝내기로 했는지, 집주인이 어떤 부분에 동의했는지에 따라 실제 반환 시점이 달라집니다.

 

분쟁을 막으려면 다음 내용을 문자메시지나 별도 합의서로 명확히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 조기 퇴거에 대한 집주인의 동의 여부와 퇴거 예정일
  • 새 세입자를 누가 구할 것인지
  • 새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을 경우 보증금 반환 시점을 어떻게 할 것인지
  • 중개수수료 등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

특히 "새 세입자가 구해질 때까지 보증금 반환을 무기한 미룬다"는 식의 합의는 임차인에게 불리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합의 시점에 구체적인 반환 기한도 함께 정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임차인의 중도 해지가 법적으로 문제없는 상황(묵시적 갱신 등)인데도 집주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전세금 반환소송으로 대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Q1. 전세 계약기간이 1년 남았는데 그냥 이사 가도 되나요?

법적으로는 임차인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원칙적으로 없기 때문에, 먼저 집주인과 조기 퇴거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Q2. 집주인이 새 세입자를 구해오라고 하는데 정당한가요?

계약기간 중 임차인이 먼저 퇴거를 요청하는 경우라면, 집주인이 새 세입자 주선을 조건으로 내거는 것 자체는 법률상 문제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3. 중개수수료는 누가 내나요?

계약기간 중 임차인 사정으로 나가는 경우 관행적으로 임차인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지만, 법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결국 당사자 간 합의로 정해집니다.

 

Q4. 묵시적 갱신 상태라면 뭐가 다른가요?

묵시적 갱신 이후에는 임차인이 집주인 동의 없이 언제든 해지를 통지할 수 있고, 통지 후 3개월이 지나면 계약 해지 효력이 발생합니다.

 

Q5. 보증금은 이사 나가는 날 바로 받을 수 있나요?

자동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집주인과 어떤 조건으로 계약을 끝내기로 합의했는지에 따라 반환 시점이 달라지므로, 합의 단계에서 반환일을 명확히 정해둬야 합니다.

 

Q6. 집주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보증금을 안 돌려주면 어떻게 하나요?

임차인의 중도 해지가 법적으로 문제없는 상황인데도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전세금 반환소송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전세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이사하려면 원칙적으로 집주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실무적으로는 새 세입자 주선과 중개수수료 부담 문제가 함께 따라옵니다.

 

반면 이미 묵시적 갱신이 이뤄진 상태라면 3개월 전 통지만으로 해지가 가능해 상황이 다릅니다.

 

어느 쪽이든 구두 합의만으로 넘어가지 말고, 퇴거일과 보증금 반환 시점, 비용 부담을 문서로 남겨두는 것이 나중의 분쟁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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