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일본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삿포로 등 비행시간이 짧고 자유여행을 하기 편해 명절 단골 여행지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 추석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살펴보니 예상과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요 여행사 가운데 여러 곳에서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가장 높은 예약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해외여행 예약 비중은 중국 32%, 일본 31%로 불과 1%포인트 차이였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왜 중국 여행 예약이 이렇게 늘어난 걸까요?
추석 해외여행 예약, 중국 32%로 1위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출발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보면 중국이 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31%로 뒤를 이었고 동남아는 27%였습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합하면 전체 예약의 90%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들 단거리 노선의 예약 비중은 83%였는데 올해는 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결국 올해 추석 해외여행의 핵심 키워드는 특정 국가 하나보다 단거리 해외여행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발일도 연휴 초반에 집중됐습니다.
하나투어 예약자 가운데 24일 출발 비중이 39%로 가장 높았고 23일도 23%를 차지했습니다.
짧은 연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해외로 출발하려는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모두투어에서도 중국이 일본 앞섰다

다른 여행사의 예약 현황에서도 중국 여행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모두투어의 24~27일 출발 해외여행 예약자를 보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가 전체의 약 88%를 차지했습니다.
국가·지역별 비중에서는 중국이 35.7%로 가장 높았습니다.
일본은 26.9%, 동남아는 24.9%였으며 유럽은 5.1%, 미주·남태평양은 4.7% 수준이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차이도 하나투어보다 크게 나타난 셈입니다.
노랑풍선은 중국 비중 37.1%

노랑풍선의 추석 연휴 예약에서도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이 37.1%로 1위였고 일본이 30.5%로 뒤를 이었습니다.
베트남은 9.4%, 대만은 7.4%였습니다.
인기 여행지로는 중국 상하이와 일본 홋카이도, 베트남 다낭 등이 꼽혔습니다.
특히 가족여행 수요가 눈에 띄었습니다.
성인 자녀를 동반한 여행객 비중이 25.5%, 부모부터 손자녀까지 함께 떠나는 3세대 가족여행도 22.9%로 집계됐습니다.
추석이라는 명절 특성상 부부나 친구끼리 떠나는 여행뿐 아니라 가족 단위 패키지여행 수요도 상당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여행사 1위가 중국인 것은 아니다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할 부분이 있습니다.
'추석 해외여행 1위가 중국'이라고 모든 여행사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23~26일 출발 예약에서는 일본이 40.5%로 1위였습니다.
중국은 24.3%로 2위를 기록했고 대만 5.6%, 베트남 5.3%, 북유럽 3.9% 순이었습니다.
따라서 여행사마다 고객층과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 집계 기간 등이 달라 순위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여러 주요 여행사에서 중국이 일본보다 높은 예약 비중을 보였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중국 여행 예약이 늘어난 이유는?

올해 추석 해외여행의 특징은 장거리보다 단거리 여행지가 강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연휴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짧은 일정에 유럽이나 미주처럼 비행시간이 긴 지역을 다녀오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
여기에 환율과 유류할증료 등 해외여행 비용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여행업계의 분석입니다.
비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중국이나 일본이라면 3박4일 안팎의 일정으로도 여행을 계획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항공편 공급과 여행상품 선택지가 늘어난 점도 중국과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에서는 어디로 많이 떠났을까?

중국이라고 해도 여행지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도시 관광을 선호한다면 상하이 같은 대도시를 선택할 수 있고 자연경관 중심의 패키지여행을 원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장자제와 계림, 태항산 등이 꾸준히 선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교원투어의 중국 예약에서는 태항산·계림·백두산·장자제 등 자연경관 중심 상품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일본 여행이 오사카와 후쿠오카, 삿포로 등 도시·미식·온천 여행에 강점이 있다면 중국은 대규모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한 패키지 상품에서 차별화된 수요가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일본 여행도 여전히 강했다

중국 예약이 늘었다고 해서 일본 여행의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나투어에서는 중국 32%, 일본 31%로 차이가 불과 1%포인트였습니다.
노랑풍선에서도 중국 37.1%에 이어 일본이 30.5%를 기록했습니다.
교원투어에서는 오히려 일본이 40.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삿포로 같은 대표 도시뿐 아니라 온천과 미식,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도시로 여행 수요가 분산되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즉 올해 추석 여행시장은 중국과 일본이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를 함께 끌어간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동남아 여행 비중은 왜 상대적으로 낮아졌을까?

한때 가족 해외여행의 대표적인 선택지는 베트남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였습니다.
이번 추석에도 동남아 수요 자체가 적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투어에서는 27%, 모두투어에서는 24.9%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현지 물가 상승과 항공 관련 비용 부담 등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일본으로 수요가 더 집중된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연휴가 짧을수록 이동시간이 여행지 선택에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추석 해외여행, 결국 '가까운 곳'에 몰렸다
올해 추석 해외여행 예약 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약진입니다.
하나투어는 중국 32%, 일본 31%, 동남아 27%였고 모두투어에서는 중국 35.7%, 일본 26.9%로 나타났습니다.
노랑풍선 역시 중국 37.1%로 일본 30.5%를 앞섰습니다.
반면 교원투어에서는 일본이 40.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행사별 순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은 명확합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비행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해외여행지에 예약이 집중됐다는 것입니다.
짧은 연휴와 환율, 유류할증료 등 비용 부담까지 고려하면서 여행객들이 멀리 떠나기보다 가까운 해외여행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이후 개천절과 한글날 등 연휴를 활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중국과 일본의 항공권 가격과 패키지 상품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스도쿠 퍼즐을 즐기고 당신의 뇌 건강도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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